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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매드홀릭 리뷰(주대)

by 윤호진 2020. 3. 14.

남자 기준 남자의 시선으로 작성했습니다.

작년에 클럽을 꽤 자주 갔다.

딱 두 군데만 갔는데

홍대 매드홀릭과 이태원 오피움

두 곳의 공통점은 힙합|R&B클럽, 금연인 정도? 금연클럽이 더 괜찮은 사람많다 진심으로.

같은 장르여도 느낌이 조금 다르다 (나이대도 한몫하는 듯)

오피움은 올드팝이나 트랜디팝이 자주 나오고 트래비스 스캇이나 미고스 등등 조금 쌘 힙합? 은 지양하는 편이다. (힙합보단 R&B에 가깝다)

매드홀릭은 유명한 국힙(떼창주의;), 트래비스 스캇, 포스트 말론, 미고스, 드레이크 정도? 주를 이룬다 (가끔 R&B가 리믹스되어서 나오는데, 그땐 완전 느낌 있다. Honesty리믹스되어서 나왔었음)

아무튼 매드홀릭은 저렴한 주대랑 이태원보단 집에서 가까워서 더 자주 갔었다(솔직히 가격이 깡패 이태원은 원 바틀 23만 원인데 매홀은 6~7만 원이다)

기본정보

입장료 15000원

프리드링크 하나 (보드카샷 보드카토닉 진토닉 물)

철제락카 2000원 가방락카 3000원 (가방에 맡기는 게 훨씬 낫다.)

바틀 가격은 6만원으로 기억 (말리부만 마셔서 말리부 기준)

킵은 2주 가능하고 찾을 때 킵비용 15000원 음료 제공해준다

 

나도 그렇고 대부분의 남자들이 클럽을 가는 이유는 이성을 만나러 간다고 생각한다.

우선 마인드세팅이 중요하다, 당신의 눈앞에 있는 그 여자는 당신 인생의 마지막 여자가 아니다.

여자는 정말 많다, 오늘 클럽에서 여자를 데려 나오지 못하더라도 같이 간 친구와 재미있게 술을 마셨다는거에 만족하는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다.

혹여나 여자한테 까이더라도 '이렇게 괜찮은 남자를 까?! 후회할걸' 이러면서 훌훌 털고 일어서자

당신은 존재 자체로도 충분히 멋있는 사람이니까

옷은 단정한 게 최고다. (그리고 외투는 좀 맡겨라) 악세서리도 시계, 팔찌까지만 하자 (목걸이 귀걸이 반지는 투머치다)

그리고 클럽에서 바틀을 한 번도 안 깔아봤으면 한 번쯤 추천한다 느낌이 전혀 다르다(둘이서 가면 인당 3만원꼴)

돈 없으면 그냥 길거리나 카페, 술집에서 헌팅하세요 충분히 됩니다. 매력 있는 이성은 장소 불문하고 있습니다.

매홀은 vip테이블보다 바테이블이 더 좋다 바테이블에서 마시자

 

들어가서 간 좀 보다가 바틀을 주문하면

생일 때 동혁이가 사줬다(결제한 카드에 있는 이름 적는 듯)

대충 이런 그림이 나오는데 친구들과 한잔 마시고 사랑을 찾으러 가자

여자들은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인원을 맞춰서 헌팅할 필요가 있다

맘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그 여자 주변을 보자 어떤 사람과 대화하는지 이걸로 여자그룹의 인원수를 파악해야 한다.(혼자 온 것 같아 보이면 상관없다) 

내 그룹과 인원수가 맞다 생각이 들면 말을 걸어본다. (용기가 안 난다면 이 사람은 내 인생에서 다신 볼 일 없다 이런 생각을 해보자 처음은 다 어렵다)

남자 : 안녕하세요?!(꼭 웃으면서 ^^ 예쁘게 웃자, 웃는 게 어색하면 거울보고 연습해라)

여자 : 안녕하세요(안녕하세요가 아니어도 인사를 받아주면 된다. 만약 쌩깐다면 너도 더 이상 말 걸지 마라)

남자 : 둘이 왔어요?(혹시 모르니까 물어보자)

여자 : 네

남자 : 아- 혹시 술 많이 안 드셨으면 제가 한 잔 드리고 싶은데 괜찮아요? <제발 이 대사 그대로 해라>(놀러 왔는데 공짜술 싫어하는 사람 거의 없다.)

여자가 어쩔 줄 몰라한다면 그 그룹의 리더가 아닌 거다 "일행한테 물어봐요!" 라고 해보자

다른 좋은 멘트있으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댓글 부탁드립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솔직히 100% 테이블로 데려올 수 있다.

그다음부턴 잇츠 업 투 유... (실패도 경험이다)

 

 

말리부가 제일 맛있다 왼쪽 사진은 생일날 킵 한 술 찾은거 오른쪽은 새로 깐건데 1월이었나

 

이건 여느 때와 같이 술 한 잔 사드리고 싶다고 했는데

......저희 술 있어요!

그래서 얻어먹었다. 들어보니 직원이 그냥 바틀을 줬다고 했다 ㅋㅋ?

이건 오피움이다 잘 안 보이지만 화이트 레이크랑 샴페인도 한 병 마셨다 샴페인은 뭔지 잘 모르겠다.

 

매드홀릭 총평 및 결론

좋다, 저렴한 주대&금연&장르&위치 너무 맘에 들었다. 아직도 매드홀릭을 향하는 설레는 발걸음이 잊혀지지 않는다.

여자에게 쑥맥이었던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연인관계로 발전하진 않았지만 매홀에서 만난 사람들과 데이트도 여러번하면서 이성을 대하는데 어려움이 적어졌고, 그 사람들을 보면서 앞으로의 계획에 동기부여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역특성인지 나이대 때문인지 예의 없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일부러 어깨빵하고 지나가는 여자, 굳이 세게 밀치면서 지나가는 남자 등)

만약 본인이 그런 일 당해도 싸움 일으키지 말자 똑같은 사람 되는 거다 가진 거 없는 사람들은 자존심밖에 없다. 져주는 게 이기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바틀을 깠을 때 술이 없어졌다.

많이 마셔서 1/3 정도밖에 안 남아있기도 하고 해서 그냥 넘어갔는데, (물어보니 말하면 씨씨티비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굉장히 어이없고 기분이 상당히 나빴기 때문에 그 이후로 안 갔고 앞으로도 안 갈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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